들으면서, 오늘 이 자리는 최대한 빠르게, 기록으로 남겨두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시간. 강홍빈 선생님의 책장의 고고학>. 이 특강은 도시건축분야 전문서점, @dosisangdam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의 일환이었다. 선생님의 서가 일부가 서점의 한 코너에 3개월간 꾸려진다. 무슨얘기부터 적을까, 일단 강홍빈 선생님의 이름을 알게된 대략 12년 전쯤의 얘기부터 하면 좋겠다. (개인적인 얘기가 다소 길게 있으니, 강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표 자리부터 보시면 됩니다.) "서울학"이라는 단어는 학교의 역사 교양 수업에서 처음 접했다. 학부 과정 중엔 역사/철학 분야의 교양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마침 시간표에서 적당했던 과목이 서울학을 연구하시는 선생님들이 개설한 과목이었다. 그 수업에서 익숙하게 걸어다녔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