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중앙청 앞에 있었던 '광화문호텔' 건물. 1926년에 개업한 호텔이란 것도 그렇고, 미군정이 숙소와 사무실을 썼다는 사실도 그렇고, 호기심이 가는 건물이었다. 그렇게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었는데, 과거 사진자료를 살펴보다가 이 건물이 포착된 사진을 몇 가지 찾을 수 있었다. 아래는 1958년의 사진이다. 건물 상단에 써있는 HOSPITAL! 호텔이 아니고 병원.??!! 옆면엔 한자?가 있는 것 같고, 두번째 글자가 大인지 太인지 다섯 글자로 병원이름이 써진 듯 하다. 1958년 서울 한복판에 3층 규모 병원이라면, 신문기사에도 있을 것 같았다. 오래전 지도에서 이 건물의 지번을 찾아 '세종로 68'로 검색해봤다. 그리고 마주한 기사. 이기붕의 감춰진 재산을 밝히는 기사 중, 부인 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