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구(市政硏究)

시정연구 3권 1호 (1968) - 환상 「스카이 웨이」 건설 계획

cityscape 2019. 11. 13. 00:47

환상 「스카이 웨이」 건설 계획

시정연구회 제공

 

Ⅰ. 교통처리상황

서기 1394년 10월 이태조가 개성으로부터 천도한 이후 서울은 인구 10만규모의 소읍규모로부터 오늘날 일국의 수도로서 면모를 갖추기까지 가로에 대한 교통계획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계획은 주로 자연적 지세에 따라 지역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오늘날의 가로는 도심부를 중심으로 하여 동서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그러므로 서울시내에서 지금까지 개설된 도로나 계획한 도로는 도심부와 부도심간을 연결할 수 있는 방사도로만이 건설되고 부도심과 부도심간의 상호연결에 대하여는 교통처리계획이 고려된 바 없어 실제적으로 토지이용도 및 지역발전상태가 균등 평형을 유지하지 못하므로 도심부와 원거리에 있는 지역은 지가의 상승이 초래되고 도심부와 근접된 지역은 오히려 토지이용율이 적은 기현상을 이루고 있으므로 금번 환상도로계획을 수립하여 도시발전의 균등화를 기하고져 한다.

 

Ⅱ. 환상고속도로의 필요성

 서울의 인구증가와 경제적 사회구조의 고도화는 교통량의 급격한 증대를 가져오고 있다. 그런데도 가로교통상태는 도심부집중 또는 부도심 연결만을 고려하였지 부도심간 횡적 상호연결이나 지방도시와의 통과교통에 대하여는 별로 고려하지 아니했기 때문에 각종교통처리가 도심부 통과를 위주로 하여 교통의 혼잡도를 날로 증가시켰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교통혼잡의 신속한 처리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일반교통과 통과교통 또는 고속교통을 분리처리할 수 있도록 방사선형의 가로와 병행하여 환상순환도로건설이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환상도로의 건설은 지방과 지방, 부도심과 부도심 또는 도심부내의 발생교통량을 분산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처리의 효과면은 물론 도심과 외곽부를 균등히 발전시킬 수 있으므로 도시계획의 관점에서도 본환상고속도로의 건설은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Ⅲ. 고속도로계획

 가. 방사선도로계획

 본노선의 계획으로는 제1호선으로부터 제9호선까지 되어 있으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제1호선 - 우이천하류를 기점으로 하여 의정부방향으로 뻗은 본노선은 창동을 경유해서 도봉동시계를 종점으로 폭원 25m, 차선수 4차, 연장 9,000m로 되어있다.
  • 제2호선 - 고대앞을 기점으로 하여 춘천방향으로 뻗는 본노선은 태릉을 통해서 공릉동시계를 종점으로 폭원 35m, 차선수 4차, 총연장 9,000m로 되어 있다.
  • 제3호선 - 용두동을 출발해서 인천방면(지리적 위치상 이천인 것 같습니다)으로 뻗는본노선은 천호동을 경유해서 상일동시계까지로 되어있으며 폭원은 50m, 차선수 4차, 총연장 14,500m로 되어있다.
  • 제4호선 - 제3한강교를 기점으로 수원방면으로 내리뻗은 본노선은 말죽거리를 경유해서 신원동시계를 종점으로 폭원 35~50m, 차선수 4차, 총연장 12,500m이다.
  • 제5호선 - 제4한강교를 기점으로 제4호선과 마찬가지로 수원방면으로 내리뻗는 본노선은 여의도를 경유해서 시흥동시장을 종점으로 폭원 28~50m의 4차선, 총연장 13,000m이다.
  • 제6호선 - 제2한강교를 기점으로 하고 공항쪽으로 양화교를 거쳐 김포공항을 종점으로 한다. 폭원은 40m의 4차선이며 총연장은 7,800m이다.
  • 제7호선 - 제2한강교를 기점으로 하여 양화교를 거쳐 김포공항까지 뻗는다. 폭원은 40m의 4차선이며 총연장은 7,000m이다.
  • 제8호선 - 연희동으로부터 수색을 경유하여 능곡까지 뻗는 폭원 35m의 4차선이며 총연장은 10,200m이다. 
  • 제9호선 - 서대문을 출발하여 불광동을 거쳐 갈현동시계까지이다. 폭원은 35m의 4차선이며 총연장은 13,000m이다.

 

 나. 순환도로계획

 순환도로계획으로는 내부순환선과 외부순환선이 있으며 내부순환선의 폭원은 8~20m의 2~4차선으로 총연장 42,800m이다. 그 노선의 통과경로를 보면 현석동-제4한강교-한강대교-서빙고-행당동-용두동-고대-망우리-현석동-미아리고개-자하문-<부암동-사직동>-홍제동고개-연희동-현석동이다.

 한편 외부순환선의 경우를 보면 폭원은 40m의 4차선 도로이며 총연장은 82,700m이다. 또한 기점, 종점 및 주요경과지를 보면 창동-육사-망우동-천호동-말죽거리-구로동-화곡동-김포-능곡-불광동-창동이다.

 

 다. 중심부고가도로계획

 용두동을 기점으로하여 3.1로, 서대문을 거쳐 연희동까지 이르는 연장 10,000m의 고가도로는 폭원 16m에 4차선으로 되어있다.

 

 라. 강변고속도로계획

 한강변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강변고속도로는 제1로부터 제9로까지 걸쳐 계획하고 있는 바 제1로에서부터 제9로에 이르기까지 본도로의 폭원은 모두가 20m의 4차선으로 되어있다. 한편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을 살피면 제1로는 이미 완성을 본 유료고속도로로써 제1한강교남측을 기점으로 하여 노량진을 거쳐 영등포구청앞까지 연장 3,700m이고, 제2로는 영등포구청앞을 기점으로 하여 여의매립지를 거쳐 제2한강교남측까지 연장 5,000m로 이미 시공중에 있다. 제3로는 제2한강교북쪽을 기점으로 마포를 경유하여 제1한강교북쪽까지이며 연장은 5,940m이다.제4로는 제2한강교 북쪽에서부터 서빙고를 거쳐 행당교까지로 되어있고 연장은 9,200m이다. 제5로는 청계천하류로부터 시작해서 뚝도제방을 통해서 광진교까지이며 연장은 12,560m이다.

 제5로는 제1한강교남쪽으로부터 제3한강교남쪽을 지나 압구정동까지 연장 11,200m, 제7로는 압구정을 기점으로 신천동을 지나 암사동까지로 연장은 14,800m, 제8로는 제2한강교북쪽에서부터 성산동을 지나 상암동까지이며 연장은 5,000m, 그리고 맨마지막의 제9로는 제2한강교남쪽으로부터 출발해서 염창동을 지나 개화동*까지로 연장은 9,500m이다.

(*開光동으로 되어있었으나 개화동의 오타로 보임)

Ⅳ. 계획기간

 본계획의 수행은 1968년 - 1970년 (3년간)까지이다.

 

Ⅴ. 사업계획

 가. 노선별공사내용

  1. 산악 SKY-WAY

     본노선을 완공하는데 소요되는 총공사비는 8억7천4백만원으로 그 세목별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ㄱ. 도로축조

미아리고개에서부터 자하문까지의 연장 7,760m에 이르는 도로축조비는 1억6천만원이고 포장비는 6천만원이며, 자하문에서 사직동, 홍제동(전로)의 연장 3,000m에 소요되는 전자의 비용은 6천만원, 그리고 후자의 그것은 2천4백만원, 홍제동에서부터 연희동에 이르는 연장 5,400m의 그것은 각각 1억8백만원과 4천3백만원, 마지막으로 미아리고개에서부터 고대까지의 연장 1,800m의 비용은 각각 3천6백만원과 1천4백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이상의 도로연장의 소계는 22,400m에 도로축조비는 4억5천3백만원이고 포장비는 1억7천6백만원이다.

 

 ㄴ. 육교(1개소)

홍제육교의 연장은 100m 폭원은 16m 그리고 공사비는 4천6백만원이다.

 

  ㄷ. 교차로시설 (2개소)

 자하문의 교차로는 시설면적 6,000m평에 공사비는 3천2백만원이고 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1억1천4백만원과 1억원이다.

 그리고 미아리의 교차로는 시설면적 3,000평에 공사비는 3천2백6십만원이고 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4십만원, 2천만원으로 도합 5천3백만원이다.

 

 2. 고가도로

   총공사의 소요액은 31억원으로 그 세목별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ㄱ. 도로축조

고대에서부터 행당교간의 구간에 걸치는 총연장 4,700m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18억원이며 (이것은 고가시설에 필요한 것) 연희동과 현석동구간의 연장 1,600m와 800m의 공사비는 각각 1억1천2백만원과 26억3천2백만원과 4천5백만원이다(이것은 도로축조용)

 

  ㄴ. 교차로시설(5개소)

 연희동에 위치하는 교차로시설의 시설면적은 6,000평에 공사비는 4천5백만원이며 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1천3백만원과 7천5백만원으로 이상의 소요비용은 도합 1억3천1백만원이다.

 한편 현석동의 경우는 7,000ㅁ평에 공사비 2억1천4백만원이고 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1억2백6십만원과 1천만원으로 총소요액의 합계는 4천4백만원이다.

 다음 행당교의 그것은 시설면적 6,000평에 공사비 4천만원과 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1천, 8천만원으로 도합 1억3천만원이며 그리고 용두동의 경우를 보면 시설면적 6000평에 공사비용 1억원과 포장비와 보상비는 나타나지 않고, 그래서 총소요비의 합계는 1천만원이다. 마지막으로 고대의 교차로시설은 시설면적 6,000평에 공사비 3천1백만원과 상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1천만원과 6천만원으로 도합 1억천백만원이다.따라서 이상의 총소요경비는 5억6백만원이다.

 

 3. 강변 SKY-WAY

 총공사의 소요액은 16억7천백만원으로 그 세목별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ㄱ. 고속도로

현석동과 제1한강교구간의 연장 4,100m에 이르는 공사비와 포장비는 각각 2억1천만원과 6천5백만원이며 이구간에서는 이미 1,100m의 도로축조가 완공되었다. 한편 제1한강교와 행당구간의 연장 8,260m에 이르는 공사비와 포장비는 각각 4억4천1백만원과 1억4천7백만원이며 이미 2,900m에 걸쳐 도로축조가 완공되었다. 따라서 이상 총 23,300m에 도로축조비는 도합 6억5천1백만원 그리고 포장비는 2억1천2백만원이며 이미 이중에서는 4,000m의 도로축조가 이루어진 셈이다.

 

 ㄴ. 교량(4개소)

봉원천에 위치할 연장 60m에 폭원 16m의 교량에는 공사비가 2천9백만원이 나타났고 석천의 경우 연장 200m에 폭원 16m 공사비는 5천6백만원 그리고 서빙고육교는 연장 60m에 폭원 16m 공사비 2천4백만원 마지막으로 응봉동육교의 그것은 연장 60m에 폭원 16m 공사비 2천4백만원으로 따라서 이상의 도합공사는 1억3천3백만원이다.

 

 ㄷ. 교차로시설(4개소)

제4한강교 교차로 시설은 시설면적 8,000m평에 공사비는 7천1백만원이고 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1천8백만원과 1억2천만원으로 도합 2억9백만원이다.

 그리고 욱천의 교차로시설에는 시설면적 7,000평에 공사비는 3천2백만원(포장비와 보상비가 나타나 있지 않음)이며 한강대교의 경우는 시설면적 15,000평에 공사비 2억6천만원이고 ㅍ포장비와 보상비는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으로 도합 3억원이다.

 한편 제3한강교의 교차로시설에는 시설면적 6,000평에 공사비가 5천6백만원에 포장비와 보상비가 각각 1천7백만원과 6천만원으로 도합 1억3천4백만원이다.

 따라서 이상 소요되는 총소요비용의 액수는 도합 6억7천5백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