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동네라는 렌즈로 도시를 조사하고 기록하고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서. 지금은 어느 동네가 궁금해지면, 거의 자동으로 거치는 몇 가지의 조사 단계들이 있다. 가령 행정동의 변천부터 찾아 보는 것, 행정동과 법정동의 관계를 보는 것(카카오맵이 최고다), 과거 항공사진을 놓고 변화를 보는 것, 공간 통계를 찾아보는 것,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 자료를 긁어보는 것 등등. 이런 과정이 자연스러워지기까지, 수많은 삽질과 앎의 문턱이 있었다. 항공사진이 공개되는 것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고, 간단한 단계구분도를 GIS에서 매핑해보는 것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방법 자체를 배우고 숙달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그 존재-자료와 방법론의-를 아는 것. 어디서부터 뭘 찾아봐야 하는지, 거기서 ..